3금융 쓰고 나서야 알았다
지난 글에서 공침 때 현금 갭 메우려고 대출 알아봤다고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때 나는 3금융 대출 먼저 잡았음.
급하니까. 승인 빠르니까. 그게 전부였담.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화물기사도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이 꽤 있더라고. 그때 그걸 먼저 알았으면 3금융까지 안 가도 됐을 수도 있음. (솔직히 좀 억울했음.)
오늘은 내가 몰라서 못 썼던 것들, 지금이라도 정리해서 올려볼게. 나 같은 상황 오면 이거 먼저 찾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ㅎ

화물기사도 소상공인이다 — 이게 핵심임
내가 처음에 몰랐던 게 이거임. 화물기사도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으면 소상공인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
소상공인 기준이 업종마다 다른데, 운수업은 상시 근로자 10명 미만이면 소상공인에 해당함. 나처럼 혼자 차 한 대 끌고 다니는 개별화물 기사면 당연히 해당되는 거임.
이걸 모르면 "소상공인 지원은 식당이나 카페 얘기겠지" 하고 그냥 넘기게 됨. 나처럼 ㅋ
그때 썼어야 했던 지원들
| 지원 종류 | 내용 | 신청처 |
|---|---|---|
| 일반경영안정자금 | 업력 관계없이 신청 가능. 운전자금 최대 1억원, 시설자금 최대 5억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1533-0100) |
| 긴급경영안정자금 | 매출 급감 등 일시적 경영애로 소상공인 대상. 중동전쟁 같은 외부 충격 때 해당될 수 있음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 신용취약소상공인자금 | 민간 금융 이용 어려운 중저신용자 대상 직접대출. NCB 839점 이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 소상공인 대환대출 | 고금리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 3금융 대출 있으면 이거 먼저 알아볼 것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 캐피탈 원금유예 | 차 할부 캐피탈사에 직접 문의. 연체 전에 먼저 연락하는 게 핵심 | 해당 캐피탈사 고객센터 |
온라인 신청은 소상공인정책자금 사이트(ols.semas.or.kr)에서 가능하고, 전국 78곳 지역센터 방문도 됨. 전화는 소상공인통합콜센터 1533-0100.
근데 이게 왜 어렵냐면
신청하면 바로 되는 게 아님. 심사가 있고, 서류가 있고, 시간이 걸림.
내가 3금융 먼저 잡은 이유가 이거임. 급할 때 일주일 기다릴 여유가 없으니까. 할부 연체 나기 전에 당장 막아야 하니까.
그래서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이거임 — 공침 나기 전에, 여유 있을 때 미리 알아두는 게 답임. 급해지면 이런 거 찾아볼 정신이 없음. 나처럼 됨 ㅎ
지금 당장 공침 아니어도 소상공인통합콜센터 1533-0100 저장해두는 거 추천함. 전화 한 통이면 내 상황에 맞는 지원 뭐가 있는지 안내해준다고 하더라. (아니면 말고 유유)

3금융 쓴 거 후회하냐고
솔직히 반반임.
그때 상황에서 제일 빠른 선택이었던 건 맞음. 근데 이자 부담이 몇 달을 따라온 건 사실이고, 지금 돌아보면 정책자금을 먼저 알아봤으면 그 부담이 좀 달랐을 수도 있었담.
다음 글에서는 그 경험 이후로 부업을 찾기 시작한 이야기 풀겠음. 한 가지 수입만으로 버티는 건 한계가 있다는 걸 몸으로 배웠으니까. 유유
자주 묻는 질문
Q. 화물기사가 소상공인 지원 받으려면 뭐가 필요한가요?
개인사업자 등록증과 사업 관련 서류가 기본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나 1533-0100으로 먼저 문의하면 내 상황에 맞는 서류와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Q. 이미 3금융 대출 있으면 정책자금 신청 안 되나요?
기존 대출이 있어도 신청 자체는 가능합니다. 오히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활용하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먼저 문의해보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