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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초보 때 피보며 배운 실수들 정리함

by sunandeat 2026. 5. 29.

화물 시작하고 제일 먼저 간곳이 부두임. 근데 여기가 초보한테는 진짜 정신없음. 나도 처음엔 뭐가 뭔지 몰라서 실수 많이 했음 ㅋ

오늘은 내가 초보 때 화물부두,소금장에서 했던 실수들을 솔직하게 풀어볼게.

화물 시작하려는 분들은 이거 미리 알면 나처럼 피 안 봄 유유

1. 덤프 뚜껑이랑 메뚜기부터 헷갈림

덤프 트레일러는 뒤에 적재함 문을 잠그는 장치가 있음.

현장에선 그냥 "메뚜기" 또는 "개폐구"라고 부름. 여기에 안정장치로 보조 메뚜기가 또 있음
(정식 명칭은 테일게이트 래치, 후문 개폐장치 뭐 이런 거임)

이게 처음엔 여닫는 타이밍이 헷갈림. 잠그고 푸는 순서를 모르면 적재함 문이 제대로 안 닫히거나,

반대로 안 열려서 당황함.

메뚜기를 오픈 안하고 적재함을 들어서 적재함에 적재 되어 있는 수화물 무게 압력으로 개폐가 안되는경우가 있음,,
(내가 첫날에 순서를 틀려서 당황한 기억이;;)

이름부터 익히고 직접 몇 번 만져봐야 손에 익음.

순서를 적어 메모해놔도 좋음 누가 그걸 보고 비웃음 코를 치셈

2. 상차는 신호만 잘 보면 됨

상차는 의외로 쉬움.

굴삭기나 로더 기사님이 신호를 주거든.

그 신호에 맞춰서 차를 대고 빼면 됨.

초보가 여기서 실수하는 건 신호를 못 알아보거나,

미리 겁먹고 우왕좌왕하는 거임.

기사님 손짓 잘 보고 천천히 따라가면 됨.

모르면 창문 열고 물어보면 다 알려줌.

나는 미리 가서 기사님들 번호 따고 상차할때 전화해서 물어봄 잘 맞게 후진 했냐고

미리미리 가서 박카스라도 한병 드리면서 잘 부탁한다고 하면 뭐라하는 사람 하나 없이 잘 해줬음

열심하려고 하는 모습 보여줘서

3. 진짜 조심해야 할 건 하차임

하차가 제일 사고 잦음.

내가 초보 때 했던 실수들 정리해봤음.

적재함 덜 들림 적재함이 다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차를 움직임. 위험함
너무 빨리 뺌 적재함 든 상태로 너무 빨리 빠져나와서 소금을 길게 흘림
메뚜기 일찍 잠금 적재함 내리면서 메뚜기를 너무 빨리 잠가버려서 개폐구가 안 물리고 위로 떠버림

공통점이 보이지? 전부 "급하게 하다가" 생기는 실수임.

하차는 무조건 순서대로,

천천히 하는 게 답임.

적재함 다 올라간 거 확인하고 움직이고,

메뚜기는 적재함 완전히 내려온 다음에 잠그고.

4. 차 관리는 결국 피보면서 배움

소금차라 부식이 심함.

차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이게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님.

주변 선배들한테 물어보고,

정비소 가서도 물어보고,

직접 찾아도 봄.

근데 현실은? 직접 돈 써가며 고치는 과정에서 제일 많이 배움 ㅋ "아 여기가 이래서 고장났구나" 하고 몸으로 깨닫는 거임.

그러다 보면 요령이 생김. 잘 나가는 거 같으면 더 신경 써서 봐주고,

자주 점검하고,

소리나 냄새 이상하면 바로 확인하고,

평소에 육안으로 쓱 보는 습관.

이런 게 쌓여야 함.

5. 줄서기 순번은 팀 룰이 있음

부두는 아무나 먼저 온다고 먼저 싣는 게 아님. 팀 내에서 순번이 정해져 있음.

보통 한 주마다 밀어내기 식으로 순서가 올라감.

일하는 현장마다 순번 정하는게 다르기는 함

오는 순서대로 하기도 하고

제비뽑기로 순번 정하기도 하고

우리는 제비뽑기여서 1번 뽑힌 날은 빨리 나와야 해서 문제였음.. 내가 ㅋㅋ

나느 지각을 자주 하는 편이라 꼴번이 편했거만..

무튼 그러함

6. 제일 중요한 거, 초보는 천천히 해도 됨

이게 진짜 하고 싶은 말임.

처음엔 늦는다고 뭐라 할 사람 없음.

내 속도에 맞춰서 운행하면 됨.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능숙해지고 속도는 알아서 올라감.

근데 꼭 한 명씩은 은근히 압박하는 사람 나옴.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하는 사람. 그럴 땐 주눅 들 필요 없음.

되려 당당하게 따져도 됨. "사고 나면 책임지실 거예요?" 이렇게.

재촉하다 사고 나면 그 사람이 책임 안 짐.

무리하게 하느니 차라리 천천히 안전하게 하는 게 백번 나음.

안전이랑 사고 예방이 무조건 우선임.

그리고 짱나면 가서 코를 쳐버리셈

아님 무전기나 다른사람 다 보는 앞에서 소리를 지르셈 그래야 미친넘이구나 하고 안건듬

이기진 못하더라도 나 건들면 너도 피는 본다는건 알려줘야함

자주 묻는 질문

Q. 현장 처음 가면 뭐부터 알아야 하나요?

덤프 개폐장치(메뚜기) 다루는 방법

나는 덤프로 하는 쪽이라 그렇고,

트레일러는 꼬리에 따라 다르니 그 기능 순을 먼저 배워야함.
(후진 연습은 상시로 하고요)

모르면 선배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Q. 하차할 때 제일 조심할 건요?

우선 내위주로 말하면 적재함이 완전히 올라간 거 확인하고 움직이세요.

덜 들린 상태로 움직이면 위험하고, 급하게 하면 적재물도 흘립니다.

Q. 자꾸 빨리 하라고 재촉하면 어떡하죠?

주눅 들지 마세요.

사고는 본인 책임입니다.

안전이 우선이니 무리하지 말고 본인 속도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미친개라는걸 확실히 알려주셈

정 안되면 울기라도 하셈 한숨이라도 팍팍 쉬면서 눈치라도 주던지

발악을 해야 됩니다. 사회생활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선 꼭 누군가는 얍보이면 자기 밑에 깔고 가려는 심보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디에나
(말하면 끝도 없으니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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